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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7월' kt, 간절한 선발승


김진욱 감독, 선발투수 위해 타자들 분발 촉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는 전반기 마지막 날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심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쳐 9-8로 이겼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시작된 후반기 발걸음이 무겁다.

kt는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후반기 첫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지는 바람에 2연패에 빠졌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연패가 더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한다.

김진욱 kt 감독도 이런 부분이 답답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지만 패하는 경기가 많다보니 힘이 더 빠진다.

김 감독이 최근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선발투수 승리다. 그는 20일 LG전을 앞두고도 "정말 중요한 것은 선발승"이라고 강조했다.

kt가 최근 마지막으로 선발승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달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당시 류희운이 선발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당시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했다.

김 감독은 "오늘(20일) 선발등판하는 정성곤을 위해서라도 타자들이 힘을 좀 더 내줬으면 좋겠다"며 "투수가 5실점을 하더라도 타선의 힘으로 6점을 뽑는 상황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웃으며 말을 꺼냈지만 속은 답답하다. 그만큼 더 절실하다. kt가 넥센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윤석민을 데려와 타선을 보강한 부분도 이유가 분명하다. 좀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정말 오늘 경기 만큼은 타자들이 힘을 더 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일 LG전 테이블세터는 예전과 달리 다소 변화를 줬다. 이대형이 1번 타순에 나오고 2번 자리에는 정현이 선다. 클린업 트리오는 멜 로하스 주니어-윤석민-박경수로 구성했다.

클린업 트리오에 들어가도 손색 없는 유한준이 이진영과 함께 5,6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오태곤과 장성우가 뒤이어 나온다. kt 입장에서는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성한 타순이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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