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ACL]김도훈 "공격진 노력 중이지만…"


최근 2경기 9실점 최악의 수비 "반전 필요"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반전이 필요하다."

참패한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개선을 통한 분위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은 2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0-4로 크게 졌다. 1승 1무 3패(승점 4점)가 된 울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도훈 감독은 "전반에는 준비한 것을 잘 보여줬는데 후반 실점 이후 흔들렸다. 우리의 실수로 경기가 잘못됐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장면들이 일어나서 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22일 전남 드래곤즈에 0-5로 패하는 등 2경기 9실점으로 부실한 수비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김 감독은 "수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실점 통해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 걱정된다. 전술적인 부분도 조금 고려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울산은 ACL은 물론 K리그를 치르면서 매번 공격진의 위치가 바뀌는 등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다. 가시마전에서는 김승준을 원톱으로 세웠다.

김 감독은 "가시마전은 스피드에 의한 공격을 풀어가면 좋은 기회가 날 것으로 봤다. 중앙에서 볼 키핑만 하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후반 실점으로 전술을 바꿨다. 장신인 코바와 김용진 등을 넣어야 했다. 그래서 김승준을 측면으로 돌렸고 득점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공격수들이 노력 중이지만 안 되고 있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ACL은 실패했지만, K리그 클래식은 계속 이어진다. 김 감독은 "반전이 필요하다고 본다. ACL과 병행해 힘든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이 지금껏 잘 해왔다고 보지만 최근 2경기는 힘들었다. 반전을 통해 반드시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울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ACL]김도훈 "공격진 노력 중이지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