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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시니어, 주니어에 압승…오세근 MVP


결과에 상과없는 멋진 승부, 1만2천128명 관중 몰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형님들이 동생들에게 2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시니어 올스타 팀이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주니어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150-126으로 승리했다.

시니어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승리하며 주니어를 무너트렸다. 국내 선수는 1989년, 외국인 선수는 1986년생을 기준으로 시니어와 주니어 팀으로 나뉘는데 이날 시니어가 깔끔하게 승리했다.

승부는 의미가 없었다. 공격에만 올인했고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마이클 크레익(서울 삼성)은 탄력 넘치는 덩크슛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선형(서울SK)는 복면가왕 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기와 볼거리 모두에서 주목받았다.

빠른 공격이 오가는 가운데 109-101로 시니어가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시니어의 득점이 폭발했다. 김주성과 오세근의 3점포에 림을 갈랐다. 반면 주니어는 턴오버를 연발했고 순식간에 점수가 벌어졌다. 뒤집기가 어려워지자 개인기를 앞세운 경기 내용이 이어졌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시니어 팀의 베스트5로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는 27분44초를 뛰고 29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기자단 투표에서 75표 중 54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스타전 출전 첫 더블더블이었고 개인 통산 첫 MVP라는 점에서 의미도 있었다.

스포츠토토 덩크 컨테스트 국내 선수 부문에서는 김현민(부산KT)이,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크레익이 우승을 차지했다.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전준범(울산 모비스)이 우승을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1만2천128명의 관중이 몰렸다. 정원인 1만1천7백장의 표가 매진됐고 입석까지 판매한 결과다.

조이뉴스24 부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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