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22, 연세대)가 사실상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곤봉에서 18.358점(난도 9.225점 실시 9.133점)을 받았다.
앞서 볼 18.266점, 후프 17.466점, 리본 17.866점을 받은 손연재는 총점 71.956점을 기록했다. 곤봉을 뺀 세 종목 합산 순위에서 5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무결점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결선 진출에 성공하면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두 번째다. 손연재 자신이 2012 런던 대회에서 한국 최초 결선 진출자가 된 바 있다. 런던 대회에서 손연재는 6위로 결선에 올라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첫 번째 연기였던 볼에서 18.266점을 기록, 4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후프에서 스텝이 꼬이고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고 11위로 밀렸다. 리본에서는 큰 실수가 없었지만 18점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곤봉에서는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고 무난하게 끝냈다. 포에테 피봇과 퐁셰 회전까지 깔끔했다. 상위 10명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도 유력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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