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리우]리듬체조 손연재, 리본 17.866점

[이성필기자] '한국 리듬체조 에이스' 손연재(22, 연세대)가 결선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세계 랭킹 5위 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세 번째 종목 리본에서 17.866점(난도 8.900점, 실시 8.966점)을 받았다.

앞서 볼과 후프에서 각각 18.266점(4위)과 17.466점(11위)을 받아 35.732점(5위)이었던 손연재는 곤봉 연기까지 총점 53.598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스페인 과달라하라 월드컵 리본에서 기록한 18.700점과는 차이가 있었다.

배경음악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처음 들고 나온 손연재는 우아한 리본 연기를 하며 자신의 특기인 포에테 피봇(한발로 회전)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앞서 볼 연기에서는 주특기 포에테 피봇을 앞세워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 약점인 볼을 무난하게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후프에서는 포에테 피봇을 마치고 다음 연기로 이어가는 과정에서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놓친 후프를 잡으려 이동하면서 감점도 받았다.

손연재는 마지막으로 곤봉 연기에 나선다. 결선행 티켓은 총 26명 중 상위 10명에게 주어진다. 결선 진출에 성공하면 21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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