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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미국·러시아·이탈리아·브라질, 男배구 4강 안착


개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추격 따돌리고 3-1 승리 자존심 지켜

[류한준기자] 2016 리우올림픽 개최국 브라질이 남자배구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브라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마르카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19 25-23)로 이겼다.

브라질은 이 경기 승리로 4강행 막차를 탔다. 주포 왈라스 데 소우자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고 루이스 펠리페 폰탈레스, 루카스 사다캄프, 마우리스우 보르헤스가 각각 11점씩을 올려 뒤를 받쳤다.

아르헨티나는 크리스티안 포글라첸과 파쿤도 콘테가 각각 14, 12점씩 올리며 분전했으나 브라질을 뛰어넘지 못했다.

브라질은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아르헨티나는 콘테를 비롯해 브루노 리마, 세바스티안 솔레 등이 힘을 내며 1세트 중반까지 브라질에게 앞섰다.

브라질이 쫓아오면 아르헨티나가 도망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브라질은 20-20 상황에서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연속 3득점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아르헨티나는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은 3세트를 다시 따내 기세를 넘겨주지 않았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져 비교적 쉽게 세트를 따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가려는 아르헨티나의 반격이 매서웠다. 브라질이 23-22로 앞선 가운데 히카르두 루카렐리가 시도한 서브가 아웃됐다. 23-23으로 동점이 됐다. 아르헨티나에게 기회가 왔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루이스 곤잘레스가 결정적인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브라질이 24-2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소우자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블록아웃되며 브라질이 25점째를 따냈다. 두 팀의 승부는 그대로 종료됐다.

브라질은 전날 여자배구대표팀이 중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져 8강에서 탈락했으나 남자배구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 메달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8강전 3경기도 승부가 가려졌다. 모두 3세트 안에 경기가 끝났다. 러시아는 캐나다에게 3-0(25-15 25-22 25-20), 미국도 폴란드를 3-0(25-23 25-22 25-20), 이탈리아는 이란에게 3-0(31-29 25-19 25-17)으로 각각 이겼다.

4강전은 오는 20일 열린다. 브라질은 러시아, 미국은 이탈리아를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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