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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스웨덴-독일, 女 축구 결승 격돌


각각 준결승서 브라질-미국 꺾어, 금메달 놓고 한 판 싸움

[이성필기자] 스웨덴 여자축구가 우승 후보 브라질을 승부차기에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스웨덴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4강전에서 브라질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벌여 4-3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에 1-5로 대패했던 스웨덴은 철저한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브라질의 공세를 막았다. 브라질은 '여자 펠레' 마르타를 앞세워 연장 120분까지 33개의 슈팅을 난사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스웨덴은 날아오는 볼을 몸을 날려 막는 등 극단적인 수비를 펼쳤다. 대신 세트피스를 통한 공격으로 브라질 골문을 공략했다. 슈팅은 6개에 불과했지만 의도한 대로 무승부로 버텨 승부차기로 몰고 갔다.

브라질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두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브라질 크리스치앙의 킥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브라질의 안드레사가 또 실축했고 스웨덴의 리사 달크비스트가 차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스웨덴은 8강전에서도 또 다른 우승 후보 미국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꺾는 등 수비의 힘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올랐다.

한편, 독일은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볼점유율 39%-61%, 슈팅수 9-11로 독일이 밀렸지만 3개의 유효 슈팅 중 2개를 골로 연결하며 실속을 챙겼다. 전반 21분 베링거 멜라니, 후반 15분 다에브리츠 사라가 골을 넣었다.

이로써 스웨덴과 독일이 오는 20일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갖고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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