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앤디 머레이(29, 영국)가 올림픽 사상 첫 테니스 단식 2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머레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델 포르토(아르헨티나)를 3-1(7-5 4-6 6-2 7-5)로 물리쳤다.
이로써 머레이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테니스 남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테니스에서 단식 2연패는 남녀 통틀어 이번 머레이가 처음이다.
1세트를 팽팽한 승부 끝에 7-5로 승리한 머레이는 2세트를 4-6으로 내줬다. 그러나 3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낸 뒤 4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치며 7-5로 이겨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2-1(6-2 6-7 6-3)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테니스는 남자 단식 결승전만 5세트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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