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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1년]충무로가 사랑한 11人의 신스틸러②


2015 스크린을 누빈 신스틸러들

[정명화기자] (①편에서 계속)

오달수, 관객이 사랑한 천만요정

대한민국 1억관객이 사랑한, 한국 영화계의 '흥행 보증수표' 오달수는 친근하고 코믹한 매력으로 '요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출연작이 연달아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천만요정'으로 불리는 오달수는 올해 1월 '국제시장'으로 천만 관객 몰이의 기쁨을 맛본데다 개인 통산 1억 명의 관객을 모은 배우로 새 기록을 썼다. 연이어 출연작 '암살'과 '베테랑'이 모두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한해에만 무려 3편의 천만영화에 출연하는 진기록을 올렸다.

그의 활약은 최근 3년을 꽉 채워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개봉한 '국제시장'의 천만 축포가 올해 터진데 이어 '암살' 역시 천만 영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또 다른 천만 영화인 '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은 모두 2013년에 개봉한 작품. 천만 관객 동원 시기를 기준으로 길지 않은 텀에 흥행작이 탄생했다. 그보다 앞선 2012년 여름엔 최동훈 감독과 작업한 영화 '도둑들'로도 천만 관객을 모았다. 이후 해가 멀다 하고 충무로 '대박' 흥행작을 연이어 선보인 셈이다.

매 영화에서 특유의 개성을 잃지 않는 개성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신뢰를 얻어 온 오달수는 '암살'에선 하와이 피스톨의 곁을 지키는 영감으로, '베테랑'에선 광역수사대의 든든한 맏형 오팀장으로 분해 스크린을 누볐다.

'암살'에선 하정우(하와이 피스톨 역)와, '베테랑'에선 황정민(서도철 역)과 가장 가까이 호흡했다. 충무로 톱배우로 손꼽히는 이들의 연기 역량은 오달수와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여기에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김명민 등 누구와 호흡을 이뤄도 찰떡 케미를 발산, 영화 관객과 감독, 배우들이 모두 사랑하는 명실상부 충무로의 러블리 요정으로 군림 중이다.

오대환, 악역-코미디-멜로 다 가능합니다

육중한 근육질 몸매에 크고 우렁찬 목소리, 남성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헛발질을 하는 광역수사대 강력반 왕형사. 촘촘한 영화의 사이사이 웃음을 주며 같은 팀 '미스봉'(장윤주 분)과 언뜻 러브라인을 내비치는 왕형사 역을 연기한 배우는 연기 베테랑 오대환이다.

올해만 '살인의뢰', '차이나타운', '베테랑' 등에 부지런히 얼굴을 비치며 관객의 눈도장을 받았다. '오피스'에서는 영업2팀의 대리 역을 맡아 높은 비중을 보여주며 '차이나타운'에서는 영화 초반 '일영'(김고은 분)이 밀린 사채를 받으러 찾아가는 마작 하우스에서 일영에게 재떨이로 강타당하는 남자 '덩치' 역을 맡았다. 출연 중인 드라마 '여왕의 꽃'과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드라마 '신분을 속여라'로 인지도 급상 중이다.

거친 건달 혹은 악역, 사극 속 코믹한 이미지로 익숙한 오대환은 '베테랑'으로 다시 한단계 도약의 기회를 잡고 관객들과 만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경영, 충무로 다작왕

충무로의 대표적인 다작 배우 이경영을 두고 '한국영화는 이경영이 나오는 영화와 안 나오는 영화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올해 역시 대작과 중급 작품 등을 오가며 부지런히 얼굴을 비친 이경영은 '서부전선', '암살', '치외법권', '뷰티 인사이드', '협녀', '은밀한 유혹', '허삼관' 등 수편에 출연했다.

많은 작품 수에도 불구하고 굵직한 존재감과 매번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이경영은 지난 2014년 여름 성수기에도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와 '해적:바다로 간 산적' 등 인상적인 작품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는 "작품수를 줄이겠다"라고 말했으나 이경영을 향한 러브콜은 여전히 왕성한 상태다. 한국영화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선배로 활약 중인 이경영은 올 연말 '내부자들'과 '조선마술사'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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