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4번타자' 나지완이 짜릿한 홈런 손맛을 느꼈다.
나지완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2로 뒤지던 9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극적인 한 방이었다.
KIA는 1-1로 맞서던 8회초 임기준이 이진영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2로 뒤졌다. 이후 9회말 투아웃까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타석에는 나지완이 등장했다. 8회말 등판한 LG 루카스가 5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우고 있었다는 점에서 경기는 그대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지완은 풀 카운트 끝에 루카스의 6구째 바깥쪽 코스의 빠른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2-2 동점을 이루는 솔로홈런.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그렇게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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