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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로봇 시대 온다…국내 수혜주는?


NH證 "2017년부터 D램과 낸드 통합 본격화될 것"

[김다운기자] 인공지능(AI) 및 로봇 산업이 발달하면서 반도체 통합, 스마트 이동기기(Vehicle), 2차전지 등의 시장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3일 리포트를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 확대로 고정돼 있던 컴퓨터 환경이 생각하고 움직이는 컴퓨팅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반도체는 인간처럼 기억과 연산을 같은 곳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로직 제품인 중앙처리장치(CPU)·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메모리인 D램·낸드 제품 간 통합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는 2017년 이후에는 뉴메모리를 통해 D램과 낸드가 통합되는 과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스로 움직이는 스마트 이동기기의 발전도 점쳐진다. 사람과 같이 이족보행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무인비행체인 드론, 무인주행차량 등이 대표적인 예다.

NH투자증권은 "드론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데,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무인주행차량보다 더 빨리 상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족보행 로봇에 비해 드론의 기술수준이 더 안정화됐으며, 이해관계가 크게 얽혀있는 자동차 산업에 비해 드론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보다 자유로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로봇 확대는 2차전지 시장에도 수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작동시간과 관련된 전원 기술 역시 중요도가 높은 핵심기술이기 때문이다.

인간형 로봇은 전원 연결 없이 자체 동력으로 이동하고 작동돼야 하기 때문에 전지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인간형 로봇 등 보행 로봇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개발중"이라며 "다관절 로봇으로서 사용 모터수 확대, 적용 센서 확산 등으로 연결되며, 전지 채용도 동반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기업들 중에서도 이런 흐름에 따른 수혜주가 있다고 꼽았다.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만드는 삼성전자 ▲로봇 메모리와 이미지센서(CIS) 역량을 갖고 있는 SK하이닉스 ▲스마트폰 이동기기 부품 경쟁력이 기대되는 LG이노텍 ▲2차전지 업체인 삼성SDI, 무인화 관련주인 고영 등이다.

이밖에 에스에프에이(자동화), 이오테크닉스(원칩화), 유진로봇, 로보스타 등도 관련주로 제시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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