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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사업자 공고…5월 8일 입찰마감


주주구성·수수료율·시스템투자 등 사전규격과 큰 차이없어

[김관용기자] 차기 스포츠토토와 프로토 복권 사업 수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제안요청서(RFP)가 정식 발주됐다. 제안요청서가 발주됨에 따라 그동안 복권사업 참여를 준비해왔던 기업들의 컨소시엄 구성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6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 수탁사업자 선정을 공고했다. 입찰 마감은 5월 8일 오전 10시까지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세부 사항 협상을 거쳐 올해 7월 3일부터 차기 체육진흥투표권발생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확정 공고된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기존에 공개된 사전 규격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자의 도덕성과 사회적 신용 기준이 크게 강화된 부분과 위탁운영수수료율, 시스템 투자비 등에 큰 변화가 없었다.

따라서 제안업체는 사업을 담당할 신설(설립예정) 법인의 구성주주를 최소 5% 이상의 지분으로 구성해야 한다. 지분비율 5% 이상인 구성주주와 구성주주의 대표이사, 구성주주의 최대 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은 최근 3년 이내에 투표권사업 및 유사사업 관련 법령 위반에 따른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여기에는 구성주주의 지배회사도 포함된다.

또한 제안업체의 지분비율 5% 이상인 구성주주와 구성주주의 대표이사, 구성주주의 최대주주, 그 특수관계인은 최근 3년 이내에 법령 위반에 따른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현재 수탁사업자인 오리온과 스프츠토토의 입찰 참여가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업체들이 문제를 제기했던 수수료율도 당초대로 부가세 포함 2.073%로 확정됐다. 현재 수탁사업 수수료율인 3.5% 대비 34%나 깍인 금액으로 수탁업체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73%의 수수료율에는 시스템 투자비와 중독예방치유부담금 등 제반 운영 경비와 수탁사업자 이윤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제안요청서는 수탁사업기간 동안 335억원의 시스템 투자비를 사용하도록 돼 있다. 제안업체는 시스템 구축 계획을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제출해야 한다.

인력운영 계획 부문에서는 연도별 총괄적인 인력 수급과 양성 계획을 제안해야 하고 총 인원기준 200명 내외로 제시해야 한다.

평가배점은 1천점 만점에 사업운영부문 500점, 시스템부문 300점, 가격부문 200점으로 확정됐다. 이중 제안업체의 도덕성과 사회적 신용 부문 배점은 60점에 달한다. 시스템 구축 포함 시스템 사업 추진계획은 40점이 배정됐으며 시스템 운영 능력은 60점,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는 60점을 차지한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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