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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스포츠토토 사업에 IT서비스도 '눈독'


LG CNS·팬택씨앤아이·대보정보통신 등 참여할 듯

[김관용기자] 차기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프로토 복권) 사업 선정 절차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IT서비스 기업들도 사업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RFP 작성 및 위탁수수료율 산정 용역'이 마감됐으며 이번 주 내에 사전 규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주 쯤 새로운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 공고(RFP)가 나올 전망이다.

차기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에는 온라인복권 사업에 깊숙히 참여했던 LG CNS와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회사인 팬택씨앤아이 등 IT서비스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중견 IT서비스 기업인 대보정보통신도 차기 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LG CNS는 지난 1기 스포츠토토 시스템을 구축한 이력이 있고 로또복권 시스템인 온라인복권시스템의 국산화 개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온라인복권 사업 수주 좌절 이후 해당 조직을 통해 차기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준비해 왔다.

팬택씨앤아이도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에 적극적인 회사다. 팬택씨앤아이는 IT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기업으로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팬택씨앤아이는 팬택과는 지분관계가 없고 IT 유통업체인 라츠와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 및 판매업체인 티이에스글로벌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스포츠복권 솔루션 기업인 메타씨앤에스 인력을 영입하는 등 지난 해부터 사업 다각화를 위해 차기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준비해 오고 있다.

대보정보통신 또한 차기 체육진흥투표권 수주전 참여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대보정보통신은 대보그룹의 시스템통합 전문기업으로 1996년 설립된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이 전신이다. 최근 개정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시행으로 공공 IT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보정보통신은 그동안 체육진흥투표권의 사업성을 검토했으며 최근 사업 참여로 가닥을 잡았다. 대보그룹 전체가 참여할지, 대보정보통신만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CU 편의점을 운영중인 BGF리테일과 도시가스 회사인 삼천리의 사업 수주전 참여가 유력시되고 있다. 대상그룹은 최근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수행중인 오리온도 차기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나눔로또의 최대주주사인 유진그룹은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오텍그룹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퇴직 인사와 정치권 출신 관계자, 홍보전문가 등을 영입하고 중견기업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차기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오텍그룹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알지 못하다"고만 답변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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