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42점' 카제미에게 당한 대한항공…亞클럽선수권 7-8위 결정전으로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남자프로배구 챔피언 대한항공의 날개가 또다시 꺾였다.

대한항공은 20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이사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 5-6위 진출전에서 스포르팅 클럽(쿠웨이트)에 세트스코어 1-3(26-28 25-21 32-34 23-25)으로 패했다.

아시아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대한항공.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아시아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대한항공.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선수단은 바양홍고르(몽골)-사우스 가스 스포츠 클럽(이라크)전 패배 팀과 21일 7∼8위 결정전을 치르고 귀국한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V리그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2년 차 세터 정진혁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임동혁, 손현종, 이준으로 날개 공격진을 꾸렸다. 중앙은 조재영과 김민재가 지켰다. 조재영은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이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1세트를 잡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대한항공은 26-26 상대가 공격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넘겨준 공을 리베로 오은렬이 걷어내지 못해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이어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의 공격 범실이 더해져 1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2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9번의 듀스가 이어진 3세트를 또다시 빼앗겼다.

32-32에서 사베르 카제미(이란)에게 당했다. 카제미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임동혁의 공격을 가로막아 3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4세트 막판 23-22로 앞서며 5세트를 기대했다. 그러나 카제미의 서브에 고전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실점 역시 카제미의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공격권을 넘겨줬고, 속공을 막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34점으로 분전했지만 36개 쏟아진 범실이 아쉬웠다.

카제미는 42점을 퍼부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42점' 카제미에게 당한 대한항공…亞클럽선수권 7-8위 결정전으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