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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딛고 일어선 이다연, KLPGA 챔피언십 제패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의 주인공은 이다연(26)이었다.

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다연이 30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 FR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다연이 30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 FR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공동 2위 박결(27), 손예빈(21·이상 9언더파 279타)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1년 한화클래식 제패 이후 1년 8개월 만에 거둔 통산 7번째 우승이다.

이다연은 지난해 팔 인대 파열로 10개 대회 출전에 그쳤다. 수술과 재활로 인해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상 복귀 후 네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뛰어난 적응력을 자랑했다.

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 클래식에 이어 3번째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품으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3라운드까지 방신실(19)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이다연은 3번 홀(파4)에서 방신실의 보기를 틈타 선두로 올라섰다.

이다연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방신실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을 파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프로 무대 데뷔전서 우승에 도전했던 방신실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하며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KLPGA 5개 대회 중 4개 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박민지(25)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28위에 그쳤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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