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 올인원 VR 헤드셋 '피코4' 출격…XR 시장서 메타와 격차 좁힐까


피코4, 지난달 공개 후 이달 국내 출시…가벼운 무게·선명한 화질 강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가상현실(VR) 솔루션 기업 피코(PICO)가 차세대 올인원 VR 헤드셋 '피코4'를 내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며 시장 1위 기업인 메타를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피코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VR 헤드셋 '피코4'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22일 처음 공개돼 일부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피코4는 스냅드래곤 XR2 칩셋을 탑재하고, 초경량 바디, 팬케이크 렌즈, 4K+ 해상도 디스플레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이 특징이다. 특히 케이블 없이 플레이가 가능해 자유로운 VR 경험을 제공한다.

피코4 [사진=피코]
피코4 [사진=피코]

피코4는 스트랩과 배터리를 제외한 본체 무게가 295g로 피코 VR 헤드셋 중 가장 가볍고, 케이블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팬케이크 광학기술을 적용해 케이스의 가장 얇은 부분을 35.8mm로 줄였다.

조절 가능한 스트랩이 제공되며, 쿠션 라이닝에 슈퍼스킨 원단을 사용해 시원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헤드셋 후면 미끄럼 방지 PU 가죽은 훨씬 편안함과 제어력을 제공한다.

최대 3시간 플레이와 업계 최고 수준의 고속 충전을 제공하는 5천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를 후면 배치해 무게 균형을 잡아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이다. TUV 라인란드의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을 받아 눈의 편안함도 높였다. 인체공학적인 헤드셋 디자인은 사용자가 편하게 VR 세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피코4는 4K+ 해상도, 1천200ppi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명도를 갖췄다. 또 눈 사이 간격(IPD)을 세밀하게 조절해 더욱 선명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냅드래곤 XR2 프로세서를 탑재해 CPU, GPU 성능, 해상도, 연산 속도가 우수하다. 90Hz 높은 주사율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하며, 105도 멀미방지 시야각으로 이질감과 어지러움을 줄였다.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의 얇은 프레임 주위에 4개의 잘 배치된 슬램(SLAM) 카메라를 통해 세련된 외관을 유지하면서 주변 환경을 고정밀로 추적하고 매핑한다. HMD 커버 아래에는 선명한 컬러를 연출하는 강력한 16MP RGB 카메라, 성능과 전력 소비량의 섬세한 균형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R2 칩셋 및 아드레노 650이 위치한다.

컨트롤러는 원피스로 회전하는 아크 기둥과 교묘하게 배치된 적외선 센서가 특징이다. 설계와 구조적 강도를 고려할 때 잘 설계된 컨트롤러는 사용자가 쉽게 손을 더 가까이 움직이도록 하는 동시에 열 감지 및 공간 인식을 통해 사용자를 보호한다. 6자유도(6DoF)로 사용자가 가상 환경에서 더 넓은 수준의 움직임을 즐기도록 하며, 보다 현실적인 햅틱 피드백을 위한 하이퍼센스 광대역 모터를 지원한다.

피코4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사진=피코]
피코4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사진=피코]

피코 스토어에 매주 업데이트되는 게임과 콘텐츠, 스팀 연결, 피코 피트니스, 피코 월드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피코4는 피트니스 진행률 트래킹을 간소화하기 위해 피코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VR 모션 데이터를 통해 에너지 출력뿐 아니라 과거 VR 스포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피코 피트니스는 랭킹 시스템을 적용해 운동의 재미를 더했다. 운동 또는 게임을 하면서 움직이는 모든 신체 활동이 기록되고 소모된 칼로리도 정확하게 계산된다. 이전 운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동 계획을 추천함으로써 사용자가 다음 운동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피코 스토어에서는 180개 이상의 인기 게임을 즐기고 스팀 VR 연결을 통해 더 많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크레이지 월드, 워킹 데드, 피키 블라인더스, 올인원 스포츠, 저스트댄스(2023년) 등 인기 게임을 VR로 만나볼 수 있다.

피코4는 이날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7일부터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달 4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에 따라 무료 게임과 VR 파우치 등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피코4는 128G, 256G 두 개 저장용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7만9천원, 55만9천원이다.

피코는 신제품을 내세워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피코는 지난 2분기 VR과 증강현실(AR)을 포함한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에서 점유율 11%로 2위에 올랐다.

메타는 66%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는 전 분기 77%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피코는 메타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피코 관계자는 "피코4는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로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한다"며 "온라인 채널은 물론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과 콘텐츠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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