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여수국가산단 내 A사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여수시와 여수산단 입주업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여수산단 A입주 업체 일부 공장에서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과 TLA 혼합물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이클로헥산은 위험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로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는 않지만, 공기와 섞이면 폭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다른 작업을 하던 외부 업체 근로자 등 14명이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받았다.
A사는 공장 내 배관의 드레인 밸브가 완전히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화학물질 6kg가 누출됐으며, 가스를 흡입한 14명이 병원서 이상 유무 등 검사를 받고 모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험물로 분류된 화학물질이 유출된 이 공장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여수시와 산단 업체 등 현장에 공무원과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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