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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홈쿠첸 "3년후 전기레인지 매출 1천억원 달성"


이대희 대표 "전기레인지로 시장 선도"의지 다져

[민혜정기자] '밥솥' 강자 리홈쿠첸이 오는 2017년 전기레인지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일 리홈쿠첸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쿠첸 IH(인덕션) 스마트레인지(모델명 CIR-IH300)'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리홈쿠첸이 이날 공개한 'IH스마트레인지'는 3개 화구가 모두 인덕션 방식인 전기레인지다.

전기레인지는 냄비를 가열하는 방식에서 크게 하이라이트와 인덕션 방식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하이라이트지만 최근엔 인덕션 방식의 전기레인지도 늘고 있다.

코일 자체가 발열하며 냄비에 열을 가하는 하이라이트 방식과는 달리 인덕션 방식은 냄비의 철성분을 발열시키기 때문에 전기레인지 자체의 온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리홈쿠첸은 IH스마트레인지가 주로 전기압력밥솥에서 사용해 오던 유도 가열 방식(자력을 열에너지로 전환)의 인덕션 방식을 채택하여 열효율이 뛰어나며, 기존 가스레인지보다 열 손실이 적고 화력이 뛰어나 물이 끓는 속도가 3배 정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제품 가격은 렌탈 서비스 기준 167만원이다. 300만~500만원대 유럽산 제품보다 저렴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판매는 렌탈 서비스 또는 장기 할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렌탈 구입시 매월 4만2천900원씩 39개월 납부하면 된다.

◆밥솥 강자 리홈쿠첸, 전기레인지 판 키운다

리홈쿠첸은 지난 2011년 1구 IH 전기레인지를 시장에 첫 출시한 이후 2013년 '하이브리드레인지'(IH와 하이라이트가 결합된 형태)를 선보인 바 있다. 이날 3구 IH 전기레인지까지 출시했다.

국내 밥솥 시장이 포화되자 리홈쿠첸과 쿠쿠전자 등 가전업체는 전기레인지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업계는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가 2006년 12만6천대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2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는 23만대까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의 경우 시장 규모가 750만대로 연평균 성장률도 30%가 넘는다.

반면 국내 가스레인지 시장의 경우 2002년 200만대를 정점으로 현재 140만대 정도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리홈쿠첸은 전기레인지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대희 대표도 전기레인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대희 대표는 "유럽 산 고가 제품에 비해 가격은 낮추면서도 앞선 기술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3구 IH 스마트레인지 출시로 주방의 변화를 이루겠다"며 "한국 제품으로 전기레인지의 대중화는 물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홈쿠첸의 현재 매출 중 전기레인지의 비중은 10분의1에 못 미치지만, 오는 2017년엔 매출의 4분의1 가량을 전기레인지에서 달성하겠다는 것.

이대희 대표는 전기레인지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도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제품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IH스마트레인지를 양판점, 홈쇼핑 렌탈, B2B 시장을 공략하는 등 판매 방식도 다양하게 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밥솥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시장을 통해 오는 2015년 매출 4천500억원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자신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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