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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예술의전당 이사장 사퇴, 국감 피하기 의혹


신경민 의원 "유 이사장의 사퇴는 문화계 초토화 장본인 인정하는 것"

[허준기자]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이 예술의전당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신경민 의원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유인촌 전장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9월 21일 사퇴를 신청해 9월24일 사퇴처리됐다고 밝혔다. 사퇴 승인은 최광식 장관이 처리한 것으로 확인했다.

유인촌 전장관이 사퇴한 9월 24일은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협상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었을 때다.

민주통합당은 유인촌 전장관을 MB정부의 문화권력균형화전략을 시행한 장관으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고 유 전장관은 오는 15일 증인으로 국정감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사장직까지 사퇴한 유인촌 전장관이 증인으로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신경민 의원은 유인촌 전장관의 증인채택논란을 알면서도 최광식 장관이 긴급현안질의가 있었던 9월 27일 국회에 출석해서 일언반구하지 않은 것은 국회를 모욕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MB정부 초기장관으로서 문화권력균형화전략에 따라 문화계를 초토화시킨 장본인으로서 예술의전당 이사장직 사퇴는 이를 시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인촌 전장관이 증인으로 나오면 최광식 장관이 불리하니까 사퇴시킨 것 아니냐"며 "왜 갑자기 수면 위에 계시던 분이 수면 아래로 조용히 사퇴했는지 모르겠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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