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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한국e스포츠협회 e스포츠 맞손


곰TV·온게임넷 통해 스타크래프트2 리그 4개 운영

[허준기자] 한국e스포츠협회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를 개최한다.

블리자드, 곰TV, 온게임넷, 그리고 한국e스포츠협회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공동 비전 선포식을 갖고 4자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관계 구축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는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종목으로 선정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팀 단위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진행할 수 있게 됐고 온게임넷은 개인 단위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온게임넷이 스타크래프트2 리그 개최권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에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는 곰TV가 주최하는 GSL(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과 GSTL(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팀 리그)를 포함해 총 4개의 리그가 운영될 예정이다.

4자는 각자 리그를 개최하는 것 외에도 국내외 e스포츠 산업 장기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갖기로 동의했다. 리그 간 선수들의 교류도 이뤄질 예쩡이다.

블리자드 폴 샘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국은 전세계적으로도 프로게이밍 산업을 이끌어온 선두주자"라며 "한국 e스포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곰TV, 온게임넷, 한국e스포츠협회 협력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형희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은 "스타크래프트1은 e스포츠 발전의 중심에 서서 한국 e스포츠의 산업적 토대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에 도입되는 스타크래프트2 역시 e스포츠 시장을 한단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온게임넷은 지난 10여년간 e스포츠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며 "이제 한국 e스포츠 시장은 글로벌 진출이라는 두번째 도약을 이룰 시기다. 4자간 협력은 e스포츠 시장의 확장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배인식 곰TV 대표는 "그동안 곰TV가 추구해 온 세계인이 함께하는 열려있는 e스포츠라는 가치를 계속 지켜나가겠다"며 "국내외 e스포츠 관계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균형있는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2 팀 리그와 온게임넷이 주최하는 개인 리그의 스케줄, 참가자격, 상금 등 세부사항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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