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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핀체브 부사장 "클라우드에도 오픈소스가 대세"


벤더 종속성 탈피, 기존 IT자원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제공

[김관용기자] 레드햇의 글로벌 영업과 서비스, 마케팅을 총괄하는 알렉스 핀체브 (Alex Pinchev) 수석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하며 클라우드 시장 공략의지를 피력했다.

핀체브 부사장은 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픈소스의 강점은 클라우드 시대에도 통한다"고 강조하면서 '클라우드폼'과 '오픈시프트'를 중심으로 한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때 특정 회사의 제품을 쓰다 보면 호환성, 표준화 지원이 문제가 되는게 일반적인데 오픈소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은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핀체브 부사장은 "우리의 솔루션은 가상화를 위한 솔루션과 스토리지 관리, 리눅스, 제이보스,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오픈소스 상에서 작업하는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이 있다"면서 "이 모든 것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현을 위한 인프라"라고 소개했다.

그는 레드햇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클라우드폼과 오픈시프트를 통해 효율적인 클라우드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폼은 애플리케이션 라이프 사이클 관리와 물리적, 가상,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컴퓨팅 자원 통합 클라우드 구성 기능을 결합해 제공한다. 아울러 스토리지 압축, 메시징, HA(High Availability)와 같은 핵심영역을 비롯해 클라우드간 애플리케이션 상호이식성(Portability)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오픈시프트의 경우 오픈소스 상에서 작업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PaaS(Platform-as-a-Service)'로서, 애플리케이션의 제작과 테스트, 운용, 관리 등에 필요한 다양한 언어와 프레임워크, 클라우드를 개발자들에 제공한다. 오픈시프트는 PaaS의 벤더 종속성을 탈피하고, 사용자들이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클라우드 사업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

핀체브 부사장은 "몇 달 전에 오픈시프트를 발표했는데, 벌써 수 천명의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부터 제공할 예정인 클라우드 폼을 통해 통합적인 클라우드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체브 부사장은 또한 8년 전 자신이 레드햇에 입사할 때부터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단 한번도 중단한 적이 없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한국시장에 리눅스 OS를 론칭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이는 한국이 워낙 유닉스를 좋아하는 시장이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리눅스 파워를 인정하고 있고, 유닉스가 비용이 많이 들고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것도 고객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리눅스OS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리시스템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 포스코나 LG전자, 조선닷컴, 기업은행 등이 우리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체브 부사장은 "레드햇은 앞으로도 매년 20~30%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장 뿐 아니라 한국 장에 대한 계획을 갖고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햇은 지난 2분기(6~8월)에 2억8천13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28% 성장했다. 순이익은 4천만달러로 기록됐다. 레드햇은 올해 연간 매출액을 10억 달러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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