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악성코드 감염 좀비PC, 기존 백신 업데이트 방해


사용자가 직접 전용 백신 다운로드받아 치료해야

[구윤희기자] 디도스(DDoS) 공격에 이용된 이른바 '좀비PC'의 악성코드가 기존 백신 제품의 업데이트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악성코드가 정상적인 상용 백신의 자동 업데이트를 방해하기 때문에 기존 백신제품을 설치해 놓은 이용자들이라도 보호나라(www.boho.or.kr)나 인터넷침해대응센터(www.krcert.or.kr)에서 전용 백신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정책국의 황철증 국장은 "7·7 디도스 때 사용된 악성코드와는 달리 이번 악성코드는 백신 업데이트 방해 기능이 추가된 상태"라며 "백신이 스스로 업데이트해서 바이러스를 치료하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 전용 백신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비교하면 대비 태세가 10배 이상이라 쉽게 문제가 생기진 않을 것"이라며 "(타깃 대상 사이트 보다는) 개인 PC의 하드디스크 손상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6시30분에 있을 공격 이전에 신속히 감염PC를 치료해 추가 공격에 악용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는 현재 1만대 이상의 PC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신 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로 악성코드를 보유한 PC는 길게는 7일 이후 하드디스크 데이터 파괴 등의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악성코드 감염 좀비PC, 기존 백신 업데이트 방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