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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많을수록 차 보험료 줄어든다


현대 이어 삼성도 다자녀 할인 특약
3명 이상이면 보험료 최대 4% 할인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상품에 다자녀 할인 특약을 도입하고 있다. 정부의 상생 금융에 동참하고 사고율이 낮은 우량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14일 기준 자동차보험에 다자녀 할인 특약을 제공하는 보험사는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다.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상품 다자녀 할인 특약 홍보물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상품 다자녀 할인 특약 홍보물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지난달 16일 책임 개시일 계약부터 다자녀 할인 특약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기명피보험자의 자녀가 2인 이상이고, 자녀의 나이가 만 6세 이하인 고객에게 총보험료의 2%를 깎아준다.

삼성화재도 지난 11일 책임 개시일 계약부터 다자녀 할인 특약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기명피보험자의 자녀가 2인 이상이고, 자녀 나이가 만 15세 이하인 고객에게 총보험료의 4%(최대)를 할인한다. 자녀가 2명인 고객은 2%, 3명인 고객은 4% 할인율을 적용한다.

어린이 보험 가입자는 별도의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 보험 비가입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업계에선 다자녀 할인 특약을 제공해도 보험사에 큰 부담이 없다고 분석한다.

한 보험사가 자동차 보험과 장기 보험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한 결과 다자녀 고객일수록 사고율이 낮았다. 교통 법규 준수율도 높아 안전 운전 성향이 높았다. 보험료를 낮춰도 우량 가입자를 확보하면 보험사는 손해가 아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다자녀 할인 특약을 내놓는 건 상생 금융에 동참하고 사고율이 낮은 우량 자동차보험 고객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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