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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파업, 10대 버스 중 9대 멈췄다


오세훈 “시민 불편 극심, 빠른 타결 당부드린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내버스 10대 중 9대가 멈춰 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측은 극심한 시민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임금 인상률(노조 12.7% vs 사측 2.5%) 두고 의견 차이가 워낙 컸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7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 시내버스 파업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파업 예고 전부터 현재까지 조속한 노사간 합의 도출과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오전 4시 파업 시작 이후 6시간 경과한 현재 90% 이상 운행이 중단되고 시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서울 강동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정종오 기자]
서울 강동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정종오 기자]

시민들의 주요 이동이 이뤄지는 출근 시간대까지 파업이 지속되며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어려움이 컸을 뿐만 아니라 고교 3월 모의고사 학생 등 시민 개개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버스 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시민의 발인 서울 시내버스는 말 그대로 많은 분의 생업과 일상이 달려있고 시민들의 일상을 볼모로 공공성을 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 양보와 적극적 협상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타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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