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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노조 28일 파업 결정→서울시, 비상수송대책 마련


임금 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변동성 있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 시내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 찬성 88.5%로 가결되면서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금 협상이 불발되면 파업이 시작된다.

서울시가 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돌입한다.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신속히 교통 대책을 추진하고, 노·사간 합의 도출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서울시는 교통운영기관, 자치구,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력과 교통수단을 총 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한다.

서울 시내버스노동조합이 오는 28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버스노동조합이 오는 28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출퇴근 등 이동할 때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28일부터 파업이 끝날 때까지 대중교통의 추가, 연장 운행이 실시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와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총 202회를 증회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지원한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를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400여대를 투입한다.

개인 이동수단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승용차 함께 타기와 따릉이 이용에 대한 시민 안내도 추진한다. 파업 장기화를 대비해 출근 시간에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사 합의가 조속하게 도출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대체 교통수단 지원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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