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6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양당은 주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비공개회의는 수시로 열어 민생 법안 관련 합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협의체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상견례 자리였다"며 "매주 화요일 정기회의를 갖고 기본적으로 주 1회 플러스 알파 횟수로 회동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주 1회를 원칙으로 하되 수시로 비공개로 많은 협의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 첫 모임에선 각 당이 10개씩 법안을 가져와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운영 종료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분간 양당이 심의하고자 하는 법안이 종료될 때까지 협의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협의체 제안을 우리가 했는데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였고, 양당이 협의체 필요성을 느끼는 한 계속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2+2 협의체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 관련 법안 신속 통과'를 내걸며 최초 제안했다.
협의체 안건 중에는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를 요구하고, 민주당이 '법 시행 준비 소홀에 대한 정부 사과' 등을 전제로 조건부 합의 의사를 밝힌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 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 △유통산업발전법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은행법 △소상공인 3법 △국립공공의료보건대학 설립운영법 및 지역의사양성법 등 민생 관련 법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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