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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에 '주택시장·가계부채' 추가 반영 [통화신용정책]③


6월 보고서 때보다 선명하게 제시…경고 수위 높여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국은행이 향후 통화신용정책 방향의 주요 고려 사항 중 하나로 '주택 시장과 가계부채 상황'을 꼽았다.

지난 6월 보고서에도 부동산 시장을 언급하긴 했지만, 당시에는 주택시장 부진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했다면, 이번 보고서에서는 상승 전환한 집값과 늘어나는 가계부채에 대해 초점을 맞추며 달라진 관점을 보였다.

14일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표하며 향후 통화신용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고려사항 4가지 중 하나로 '주택 시장 및 가계부채 상황'을 꼽았다.

'주요국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가능성 및 금융시장 파급 영향',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 안착 불확실성', '성장세 회복 지연 가능성' 등 나머지 3가지 사항은 지난 6월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언급한 요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택매매 거래량 및 가격 추이(왼쪽)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감 현황 [사진=한국은행]
주택매매 거래량 및 가격 추이(왼쪽)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감 현황 [사진=한국은행]

지난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는△인플레이션 경로상의 높은 불확실성 상존 △성장세 둔화 흐름 지속 △금융 부문의 리스크 증대 △주요국 통화정책 운용과 국내외 금융시장 파급 영향을 꼽았다.

한은은 지난 7월 상승 전환한 주택 매매 가격과 늘어나는 거래량을 꼽으며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해 한은은 "내년도 서울 지역 공급 감소, 세제 관련 규제 완화 등이 주택 가격의 반등 흐름을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금리 환경의 지속, 전셋값 하락 등은 주택가격 상승과 매매 거래량 증가를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주택 매매 거래 확대, 하반기 아파트 입주‧분양 예정 물량 증가,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대출 수요 등이 겹치면서 가계 대출도 단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은은 지난 6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는 '금융 부문의 리스크 증대'를 언급하며 "주택 시장은 정부 규제 완화에 힘입어 매매·전세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높은 금리 수준, 전세 시장 불안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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