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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더 깊은 공감 원해"…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 선보인다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외관부터 내부 모든 곳에 '붓질' 테마로 장식
필방 스페셜 치킨·본초치킨 등 신메뉴 위주로 구성…"테스트베드 역할도"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교촌치킨이 고객과의 더 깊은 공감을 원한다며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선보였다.

7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교촌필방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진상범 교촌치킨 특수사업본부장은 "예전부터 포스터와 광고로 교촌치킨은 '붓으로 바른다'는 점을 내세워 왔지만, 소비자들에게 100% 와닿지는 않은 듯 했다"며 "교촌필방은 소비자층 중에서도 특히 MZ세대와 밀접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와 그에 걸맞는 매장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인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교촌필방' 정면 외관. [사진=김성화 기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교촌필방' 정면 외관. [사진=김성화 기자]

8일 정식으로 오픈하는 교촌필방은 총 120평 규모의 신개념 매장으로, 교촌의 조리방식인 붓질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검은색 통일된 색감과 건물 외관의 인테리어는 어딜 봐도 붓질을 연상케 했다.

진 본부장은 "붓을 만들어 파는 가게인 '필방'은 예로부터 시대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창작자들의 구심점이자 예술활동의 바탕이 되는 좋은 재료를 발굴하고 연구하던 공간으로, 교촌의 제품 철학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스피크이지 치맥 바(Speakeasy ChiMac Bar) 스타일로 기존 플래그십 매장들과 다른 컨셉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궁금해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겉으로 봤을 때 알아보기 힘든 매장의 정문을 옆에 설치한 붓을 잡아 당기면 열리도록 함으로써, 입장부터 고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직접 경험하며 찾도록 했다.

'교촌필방'의 정문은 문 옆에 설치된 붓을 잡아 당기면 열리도록 돼 있다. [사진=김성화 기자]
'교촌필방'의 정문은 문 옆에 설치된 붓을 잡아 당기면 열리도록 돼 있다. [사진=김성화 기자]

또 전이공간은 무형문화재 필장이 만든 붓들로 공간을 채우고, 옻칠 공예 작가가 직접 옻칠로 마감한 한지로 벽을 메웠다. 여기에 이어진 홀에서도 거친 붓질 패턴과 소스 재료를 담은 선반 디스플레이로 붓과 교촌치킨의 조리방식을 강조했다.

교촌필방은 답답할 수 있는 공간에 교촌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의 맥주병을 재활용한 미디어월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테이블을 제작된 크리에이터 라운지 'DJ 존(zone)'으로 현대점 감각을 더해 분위기를 환기 시켰다.

또 무형문화재 박경수 장인이 직접 제작한 대형 자개 붓을 설치한 '붓 오브제 공간'도 신선함을 선사했다.

교촌필방 내 홀(사진 왼쪽)과 박경수 장인이 직접 제작한 대형 자개 붓(사진 오른쪽). [사진=김성화 기자]
교촌필방 내 홀(사진 왼쪽)과 박경수 장인이 직접 제작한 대형 자개 붓(사진 오른쪽). [사진=김성화 기자]

오픈형 주방에서 선보이는 메뉴들은 기존 교촌치킨에서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가 주를 이룬다. 교촌치킨은 수제맥주로 마리네이드해 은은한 홉향을 풍기는 '필방 스페셜 치킨'과 허브와 타바스코의 조화가 특징인 '본초치킨', 부드러운 닭가슴살과 각종 채소로 식감을 살린 사천식 닭볶음요리 '필방 궁보치킨', 닭고기와 야채에 와인을 넣어 조리한 프랑스식 고급요리 '꼬꼬뱅' 등은 교촌필방에서만 제공된다.

이에 더해 교촌치킨 소스의 주요 원재료인 꿀·간장·마늘·오향 등 재료로 장식된 벽면으로 감춰진 '치마카세' 공간은 교촌필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마카세 서비스를 선보인다.

교촌치킨은 앞으로도 서울을 중심으로 교촌필방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진 본부장은 "교촌필방은 찾아준 소비자들에게 굳이 설명을 하며 이해시키는 게 아닌, 공간과 서비스를 통한 공감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교촌필방에서 반응이 좋은 메뉴들은 기존 가맹점에서도 선보이는 등, 교감과 함께 교촌의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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