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목이슈] 해외여행 본격화…증시 수혜주는?


여행사 수혜 1순위…면세업종 수혜이나 단기간 보수적 접근 유효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면세한도 상향과 PCR 검사 면제로 해외여행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마켓 조사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방콕으로 나타났다. [사진=지마켓]
지마켓 조사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방콕으로 나타났다. [사진=지마켓]

10일 금융투자업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면세한도 상향(600달러→800달러)은 지난 6일부터, 여행 내외국인 입국 48시간전 PCR 검사 면제는 지난 3일부터 적용됐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 여행업계는 9월 들어 앞다퉈 여행객 증가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으며 일본 등 주요 여행 국가의 여행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1차적인 수혜 대상은 여행업계다. 여행 예약자수 증가는 곧 실적 회복으로 이어진다. 2차적인 수혜 대상은 면세업계다. 대표적인 기업이 글로벌텍스프리, JTC, 호텔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부가세 환급 대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가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 구조는 수수료를 받아 매출을 일으키는 형태다.

코로나19로 인해 부가세 환급 대행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여행 수요 회복시 빠르게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 실제 코로나19 대유형 이전인 2019년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98억원, 69억원이었다.

일본을 주요 거점으로 사후면세점 사업을 하는 JTC도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체다.

국내 주요 면세점을 보유한 신세계,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등도 수혜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개인관광 허용과 한일 비자면제 제도의 부활 등 정상화 수순에 접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면세점 업종의 경우 단기적인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화약세(달러화 강세)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 면세품의 가격 매력도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규진 SK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은 여행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소비세·주세·수입품의 관세 등) 면제하고 판매하기에 통상 국내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은 시중 대비 낮다”며 “하지만 고환율 국면에서 면세점 상품의 원화표시가격이 더 높아지면서 백화점이나 온라인 쇼핑몰로 구매처 이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업계는 최대 고객이었던 중국인 다이궁(보따리상) 유치하기 위한 알선 수수료 폭등하면서 수익성 또한 꾸준히 악화 중”이라며 “중국 봉쇄조치 지속되면서 객단가(1 인당 구매금액) 높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 제한되고 있으며, 코로나 감연 재확산 등의 변수로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목이슈] 해외여행 본격화…증시 수혜주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