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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비테크,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목표"


일반투자자 청약 9월 22~23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로봇용 정밀감속기 전문 기업 에스비비테크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에스비비테크 사명의 BB는 'Ball & Bearing'을 뜻한다. 회사는 지난 1993년 설립돼 볼펜에 들어가는 세라믹 볼과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초박형 베어링 등을 국산화 기술로 제작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의 개발과 양산까지 성공하게 됐다. 2019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유망 소부장 기업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특히 하모닉 감속기는 각도전달오차 0.01도의 고정밀성으로 경량화 설계가 가능해 정밀한 기계·로봇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이 기존 외산(일본)으로 들여오는 시장 상황에서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최초 하모닉 감속기 양산업체로서 납기와 가격면에서 큰 경쟁력을 가진다.

에스비비테크는 하모닉 감속기를 제작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초박형 베어링 부품과 초소형 크기의 정밀 가공, 내마모 열처리 기술 등 까다로운 기술력과 핵심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꾸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실적을 창출하며 지난해 매출 약 68억원에서 오는 2024년 매출 43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비비테크 측은 "탄탄한 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산, 디스플레이, 조선 등에서 대기업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상장 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비비테크는 소부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예정인 총 594만4천490주 중 18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1만2천400원이다.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00억~737억원이 된다. 다음달 15~16일 양일간 수요예측 후 22~2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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