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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홍어"…용산行 박민영, 일베 의혹에 "동생이 썼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즐겨 쓰는 전라도 비하용어 '네다홍'(네 다음 홍어) 등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썼다는 의혹에 대해 "동생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MZ세대라는 거짓말' 북 콘서트에서 저자인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이 인사말하고 있다. 2022.01.28.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MZ세대라는 거짓말' 북 콘서트에서 저자인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이 인사말하고 있다. 2022.01.28. [사진=뉴시스]

박 대변인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밤사이 박 대변인이 극우 일베에서 쓰는 표현을 온라인에 쓴 것 아니냐, 박민영 대변인 닉네임 아니냐라는 논란이 있었다"고 묻자 "실명이 나오지 않는 커뮤니티의 과거 글을 가지고 문제 제기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박 대변인은 "어릴 때부터 과거 그런 계정들을 가족끼리 공유해 왔었다"며 "그래서 두 살 터울 동생이 몇몇 게시글을 작성했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삭제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낭설이 너무 많아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박 대변인의 대통령실행이 알려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박 대변인 관련 게시물이 확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 공개된 박 대면의 이메일 주소를 통해 박 대변인이 일베와 게임 커뮤니티 회원임을 알아냈다.

이후 해당 아이디로 작성된 커뮤니티 게시글을 찾아내 공유했는데 그중에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용어인 ‘운지’와 전라도 비하 용어 ‘네다홍’ 등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과거 온라인에서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과 최근 박 대변인이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정 의원을 저격한 글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과거 온라인에서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과 최근 박 대변인이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정 의원을 저격한 글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일부는 박 대변인이 지난 5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저격해 올린 게시글을 캡처해 조롱의 의미로 쓰고 있다.

박 대변인은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가린다고 가려질, 지운다고 지워질 과거가 아니라는 사실 부디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고 의원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방한 때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중'인 관계로 직접 면담하지 못한 것을 비판하자 박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에도 휴가를 갔다며 '내로남불이냐'라는 뜻으로 이 글을 남겼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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