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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전 르세라핌 김가람 "그때의 나 미워하고 싶지 않아"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

학교폭력 의혹으로 그룹 르세라핌을 탈퇴한 전 멤버 김가람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르세라핌 '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르세라핌 '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가람은 10일 오후 지인의 SNS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 의혹과 관련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김가람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동안 내 입장을 말할 기회가 없었다"며 "내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 봐 솔직히 겁이 났던 건 사실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가람은 다섯 가지 입장을 전했다. 김가람은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강제 전학을 당한 적도 없으며 ▲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고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는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김가람은 비난 여론이 더욱 악화된 계기 중 하나인 학교폭력위원회 5호 처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가람은 학폭위 사건이 유모양이 친구들 뒷담화와 다른 친구의 속옷 입은 모습이 찍힌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벌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유 양에게 따지게 됐다. 그러던 중 욕설도 하게 됐다. 그때 난 다수와 소수의 차이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유 양에게 따지는 행위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깊게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었고, 저희 행동이 의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었다. 이제 와 돌이켜 보면 참 많이 미숙하고 철이 없었다. 그 시절 내게는 친구 관계가 가장 중요했고 친구와의 시간이 가장 즐거웠던 나이였다. 그 당시의 내 방법은 잘못되었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나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김가람은 끝으로 "데뷔는 내가 꿈을 위해 싸워온 시간이었다"며 "데뷔 후 2주간은 내겐 꿈만 같은 순간이 되었지만 내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팬들께 한없이 감사하다"며 글을 맺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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