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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2주만에 300억원 매출 돌파


미국서 가장 큰 매출 올려…'전설 보석' 둘러싸고 '시끌'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 후 2주만에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사진=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 후 2주만에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사진=블리자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 2주만에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추정이 나왔다. 부분유료화 전환에 따른 괄목적인 성과다. 다만 이에 따른 불만과 잡음도 만만치 않아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외신들은 앱 분석 사이트 앱매직(appmagic) 수치를 인용해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 이후 2주 동안 부분유료화로 최소 2천400만달러(약 3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앱매직 측은 디아블로 이모탈의 매출 비중은 미국이 43%로 가장 크고 한국이 23%로 2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8%와 6% 비중을 기록한 일본과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순위의 경우 미국(26%), 한국(11%), 브라질(8%), 일본(8%), 독일(7%), 기타(40%) 순으로 집계됐다.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상대적으로 비선호되던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다운로드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6위를, 미국 구글플레이에서는 7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가중되고 있어 이러한 인기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무기와 갑옷을 확률형 아이템으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나, 캐릭터 육성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인 '전설 보석'을 획득하기 위해 과도한 과금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설 보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게임 내 던전인 '균열'을 플레이해야 하는데, 이때 전설 보석을 100% 얻게 해주는 '전설 문장'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는 게 게임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대체적인 평가다. 또한 전설 보석은 최대 6부위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최대 5성까지 등급이 존재해 원하는 전설 보석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 플레이해야 한다. 최고 등급까지 확보하려면 적잖은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이러한 과금 방식 때문에 오는 2023년 출시를 확정한 '디아블로4'에 대한 우려의 시선까지 쏟아지는 상황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통해 높은 매출을 올린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에서도 유사한 상품들을 내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논란이 확산되자 로드 퍼거슨 블리자드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디아블로4는 PC와 콘솔 이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풀 프라이스 게임"이라고 언급했다. 디아블로2, 디아블로3와 같은 치장 아이템이나 확장팩의 형태로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한편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이자 디아블로 IP를 기반으로 한 첫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성역을 무대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8인 공격대 전투에 도전하거나 '투쟁의 굴레'에서 1대30의 치열한 전투를 치뤄 불멸자의 칭호를 얻어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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