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피츠버그 마이너리그팀 '이달의 선수' 선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지환(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마이너리그팀에서 '5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배지환은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지한환의 월간 최우수선수(MVP) 선정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배지환은 5월 경기에서 출전한 24경기에서 모두 출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달(5월) 타율 3할2푼2리(90타수 29안타) 출루율 4할2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983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는 28경기 연속 출루를 하며 올 시즌 리그 최장 기록을 작성했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배지환에 대해 "피츠버그 구단은 아직 (배지환이)빅리그로 올라가기에 준비가 덜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메이저리그로 승격은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10일 기준 트리플A에서 타율 3할3리 6홈런 28타점 12도루 39득점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지환은 MLB 파이프라인 기준 피츠버그 유망주 랭킹에서 16위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