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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구 때문에 왔는데" 브레이브걸스, 소속사에 뿔난 이유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이 팬클럽 운영에 대한 소신을 밝힌 내용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브레이브걸스 민영이 팬들과 나는 버블(유료 메시지 소통 앱) 대화 내용이 유출되며 관심을 끌었다.

브레이브걸스 민영 [사진=민영 인스타그램]
브레이브걸스 민영 [사진=민영 인스타그램]

해당 메시지는 지난해 11월 민영과 팬들이 나눈 대화로 브레이브걸스 공식 팬클럽 'Fearless(피어레스)'에 관한 내용이다.

민영은 "공식 팬클럽 모집 들었다. 근데 그거 혹시 가입비가 있느냐"고 팬들에게 질문을 건넸다.

소정의 가입비가 있다는 팬들의 답변을 들은 민영은 "그걸 왜 내냐. 원래 내야 하냐"며 "팬 하는데 왜 돈을 내나? 다른 가수들 팬클럽 낸다고 우리도 다 내야 하나? 우린 달라도 되는 것 아니냐"며 발끈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입비를 깎아달라고 해보겠다"며 "진짜 싫다. 팬들 자꾸 돈 쓰게 하는 거. 짜증 난다. 남들 다 한다고 다 똑같이 하는 것도 웃기다.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민영은 "우리가 누구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팬을 돈 받고 가입시키냐"며 "내가 이상한 건가 싶다. 아무튼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팬들을 위한 마음만으로도 너무 예쁘다", "감동이다", "브레이브걸스 더 잘 됐으면 좋겠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현재 Mnet '퀸덤2'에 출연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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