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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종이 영수증 발급 중단…"전자 영수증만 제공"


연간 480톤 규모 탄소 배출 절감 계획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종이 영수증 발급 '제로화(0)'에 나선다. 상품 구매시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만 발급해, 연간 480톤 규모의 탄소 배출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종이 영수증 제로화를 선언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종이 영수증 제로화를 선언했다. [사진=현대백화점]

26일 현대백화점은 내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8개 아울렛 등 전국 24개 전 점포에서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이 상품 구매시 H포인트를 적립 및 사용하는 경우 종이 영수증 발급은 중단되며, 현대백화점 통합 멤버십 'H포인트'나 현대백화점 앱을 통해서 전자 영수증만 제공된다. 적용 대상은 H포인트 회원(약 1천200만명)이며, 연내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H포인트나 현대백화점 앱이 설치되지 않아 전자 영수증 발급을 받을 수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앱 설치 메시지 발송,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의 장점 설명을 통한 참여 유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 도입을 위해 올 초 H포인트 앱, 포스(POS·판매 시점 정보 관리) 등 관련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고 지난달 H포인트 약관을 변경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인데, 도입 후 5일간 종이 영수증 발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가까이 줄었다"며 "연내에 종이 영수증 발급 제로화를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 도입으로 불필요한 종이 낭비와 환경 보호는 물론, 환경호르몬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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