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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피부 색소침착 유전자 7종 발견"


특허 출원 완료…미백 맞춤형 화장품 적용 예정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LG생활건강은 한국인의 피부 색소 침착에 관여하는 유전자 7종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를 맞춤형 미백 화장품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유전자 조절 성분의 자외선에 대한 멜라닌 색소 생성 세포 억제 효과. [사진=LG생활건강]
유전자 조절 성분의 자외선에 대한 멜라닌 색소 생성 세포 억제 효과.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미래기반연구소는 한국인 약 5만명의 피부 특성과 유전자 정보로 구성된 빅데이터를 확보해 연구했다. 그 결과 색소 침착에 관여하는 피부 유전자 7종을 발견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 중 2종은 세계 최초로 발견된 피부 색소 침착 유전자로, 연구소는 한국인 피부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유전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미백 화장품은 자외선으로 인한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거나 감소시킬 수는 있었지만, 타고난 유전자로 인한 멜라닌 색소 생성은 조절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색소 침착 개선 효능에 차이와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효능 성분을 연구하는 동시에 고객 유전 정보를 통해 미래의 색소 침착 정도를 예측하고 개인에게 맞는 피부 관리법을 추천하는 진단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부 진단부터 진단 결과에 따른 화장품 제공으로 이어지는 종합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실렸다.

강내규 LG생활건강 미래기반연구소장은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름, 탄력 등 대표적인 피부 노화를 타겟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규모 유전자 기반의 디지털 연구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고객의 피부 특성을 초세분화하고 이에 맞춘 토털 안티에이징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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