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상륙, "파트너 통해 데이터 클라우드 공략"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내 고객의 관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회사의 데이터 솔루션 특성상 다른 요소 기술이나 통합된 디지털 플랫폼과 조력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퍼블릭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하나의 서비스 형태로 구매하고자 하는 니즈를 적극 공략할 것이다"

글로벌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강형준 전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을 신임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하고, 국내 데이터 클라우드 도입 촉진을 통해 보다 데이터 주도형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우선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는 대기업은 물론, 디지털 뱅킹을 포함한 기업들을 초기 공략할 계획이다.

강형준 지사장은 "자동차, 금융서비스, 제조, 유통 등 한국의 핵심 산업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유연성, 동시성 및 안전한 데이터 공유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들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을 모든 데이터의 단일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현재 호주, 인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에서 데이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용 효율성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와 사용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거의 무제한적인 규모와 동시성, 그리고 우수한 성능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은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쉐어링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운영 등 폭넓은 영역을 포괄하는 단일의 끊임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 강형준 신임 지사장 선임…국내 SK C&C 등 파트너십 구축

스노우플레이크 국내 사업 총괄을 맡은 강형준 신임 지사장은 국내 비즈니스 개발, 영업 및 채널, 파트너십을 책임지게 된다.

그는 클라우데라(Cloudera), 호튼웍스(Hortonworks), 테라데이타(Teradata)에서 지사장 및 주요 임원으로 근무하며,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산업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특히, 한국은 새로운 데이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 중 하나로, 데이터 격리(사일로) 현상을 없애고 데이터를 경쟁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은 편이다.

이 가운데 스노우플레이크는 국내 기업들에 전체 데이터 네트워크에 접근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스노우플레이크의 국내 전략적 파트너인 SK㈜ C&C는 '파워드 바이 스노우플레이크(Powered by Snowflak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데이터 클라우드를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부문 총괄은 "진정한 디지털전환(DT)이 되려면 데이터, AI, 블록체인 등을 클라우드 위에서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데이터 사업에 대한 투자를 높여야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효율성, 반·비정형 데이터 처리 등에 있어서 역량이 높은 기업"이라면서, "SK C&C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단순한 고객사가 아닌 사업을 함께하는 기술적·세일즈 파트너로서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 로버트슨(Jon Robertson) 스노우플레이크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사장은 "이번 한국 지사를 설립을 통해 한국 기업의 니즈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이들의 비즈니스 목표를 위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의 장점을 실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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