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다중 입·출력 5G 통신 전력 소비 최적화 장비 출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NXP반도체가 다중 입·출력 기반 5G 통신의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는 장비를 내놨다.

NXP는 5G 대규모 다중입력 다중출력(mMIMO) 인프라를 위한 BTS6302U·6201U 프리 드라이버와 BTS7203·5 듀얼 채널 수신(RX) 프런트 엔드 모듈(FEM)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NXP의 실리콘 게르마늄(SiGe) 프로세스와 사내 테스트 및 조립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프리 드라이버와 듀얼 채널 RX FEM은 저전류 소비로 통신사의 5G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높은 수준의 통합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XP가 선보인 BTS6302U·6201U 프리 드라이버. [사진=NXP]

기존 기지국은 4개에서 8개의 송수신 채널을 제공하는 반면 5G mMIMO 인프라 설계에는 일반적으로 32개 또는 64개의 송수신 채널이 필요하다.

이같은 많은 송수신 채널이 사용되면 통신망 처리량과 응답성은 향상되지만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NXP RX FEM은 저전류 소비에 최적화된 듀얼 채널 솔루션을 제공한다. 추가 채널의 필요성을 해결하는 동시에 통신 사업자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의 전력 요구사항과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BTS6302U 프리 드라이버는 최적화된 5G 성능을 제공하며, 저전류 소비와 통합 밸룬을 통해 외부 부품을 줄여 설계를 단순화하고 전체 시스템 비용을 절감한다. 또 이 프리 드라이버와 RX FEM 장치들은 NXP의 RapidRF 시리즈 레퍼런스 보드와 호환 가능해 5G 개발 주기와 신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도에코 테르프스트라 NXP 스마트 안테나 솔루션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5G가 구축됨에 따라 OEM 기업과 통신 사업자들은 네트워크 품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전력 소비를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듀얼 채널 RX FEM과 프리 드라이버 솔루션은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