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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첫 10나노급 메모리 시제품 선보여


계열사간 차세대 기술 공유하는 삼성기술전서 공개

[김지연기자] 삼성이 10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급 미세공정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시제품 형태로 공개했다. 아직 양산 시기가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내년 중에는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7일부터 11일까지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삼성 기술전 2011'을 열고, 이 행사에서 10나노급 공정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제품을 선보였다.

반도체 회로 선폭이 10나노급 이하로 좁혀지면 물리적 한계로 인해 회로를 지나는 전류간 간섭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미세공정 이상의 신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점에서 삼성이 10나노급 시제품을 선보인 것은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이로써 삼성은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또 한 차례 벌리며 현격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20나노 미세 공정을 적용한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한편, 삼성기술전은 삼성이 개발하는 차세대 기술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비공개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10나노급 낸드플래시 메모리 외에도 70인치 무안경 3D TV와 테두리를 최소화한 초대형TV, 내년 초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OLED TV 등이 전시됐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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