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LG전자 '단말사업부' 신설…황정환 전무 선임


'세계 최초 듀얼코어폰' 옵티머스2X 개발 주역…사업 분위기 쇄신 가속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MC사업본부에 '단말사업부'라는 본부장 직속 조직을 신설했다. 사업부장은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의 개발 주역인 황정환 전무(전 HE연구소장)가 맡는다.

LG전자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직속으로 단말사업부와 선행상품기획FD를 신설하는 등의 수시 조직개편을 20일 실시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분위기 쇄신을 가속화하려는 목적에서다.

단말사업부는 프리미엄 모델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상품기획 및 개발을 담당하던 기존 'PMO' 조직의 역할을 수행한다. LG전자는 이 조직에 사업 단위의 책임 및 권한을 명확히 부여하고, 시장 및 사업 관점의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조직의 수장인 황 전무는 이전까지 HE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이전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의 멀티미디어연구소장, 소프트웨어플랫폼연구소장 등을 맡은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황 전무는 HE연구소장을 맡기 이전에도 모바일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스마트폰이나 IT 제품을 통합하는 공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했고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LG전자는 선행상품기획FD라는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이는 기존에 있던 선행연구소와 함께 본부장 직속으로 배치됐다. 설치 목적은 근본적인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구매 조직도 '구매그룹'으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 시장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에 기반해 핵심 부품을 선제 발굴하려는 목적에서다. 구매그룹의 수장은 G6 개발을 총괄했던 오형훈 전무(전 G PMO)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있었던 'IPD BD'를 MC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했다. 명칭도 '컴패니언 디바이스(Companion Device) BD'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주변기기, 액세서리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전자 '단말사업부' 신설…황정환 전무 선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