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영 새누리 "웹드라마도 등급 기준 마련해야"


웹드라마 인기 타고 "포털사도 이미 제작사 역할"

[성상훈기자] 최근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웹드라마에 대한 등급 분류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은 6일 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를 통해 웹 콘텐츠가 등급 판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네이버 TV캐스트로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를 예로 들면서 "(신서유기는)방송 내내 비속어가 자주 등장하고 문법, 맞춤을 무시한 자막도 빈번하게 발견된다"며 "인터넷 콘텐츠인만큼 청소년이나 아동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를 위한 등급 분류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서유기는 케이블채널 tvN이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강호동, 이승기 등 과거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멤버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같은 웹드라마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비해 제작비는 현격하게 낮으면서도 주요 타깃과 시청층이 뚜렷해 광고 효율성이 높다. 그만큼 인기도 높다는 설명이다.

총 23회로 방송된 신서유기는 전체 콘텐츠 조회수 4천600만건, 회당 평균 조회수 200만건을 기록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가 출연하는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는 아시아 7개국에 방송되며 조회수 5천만건을 기록한바 있다.

류 의원은 "포털사들이 기존 방송프로그램 재생을 넘어 프로그램 제작사 역할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웹콘텐츠 등급 분류 기준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웹 콘텐츠는 부가 통신 서비스로 분류되더보니 방송이 아닌 통신 심의 대상"이라며 "통신심의 업무를 방심위가 하고 있기 때문에 방심위와 협력해 대책을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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