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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중국 SW 시장 진출 '신호탄'


중국 서버업체 인스퍼와 합작법인 설립 예정

[김국배기자]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노리는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 티맥스소프트가 중국 소프트웨어(SW)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9일 "중국 SW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2월 중국 서버업체인 인스퍼정보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직 합작법인명과 설립시기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합작회사 지분 비율은 인스퍼가 51%, 티맥스가 49%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티맥스소프트는 인스퍼정보가 판매하는 서버에 DBMS를 얹게 된다. 인스퍼정보는 자국기업 중 중국 내 서버 판매 1위 업체다.

현재 중국은 미국 중심의 외산 소프트웨어(SW)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취 IOE(IBM·오라클·EMC)'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중국은 2020년까지 금융·공공기관·국방 등 IT 시스템을 국산화하려고 한다.

인스퍼정보 역시 이런 흐름에 올라타 있지만 DBMS의 경우 적합한 자국 제품을 찾지 못했다. 즉 합작법인 설립은 해외진출을 원하는 티맥스소프트와 서로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티맥스는 앞서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시장 규모가 크고 사업기회가 다양한 중국과 브라질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인스퍼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최대 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티맥스는 2016년까지 미국·일본·중국·러시아·영국·싱가포르·브라질에 있는 기존 7개의 해외법인을 유럽과 북남미, 아시아, 중동, 남아공 등에 걸쳐 단계적으로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은 약 960억원(티맥스데이터 포함)으로 해외 매출은 약 100억원이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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