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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앉을 판"…스포츠토토 노조, 1인 시위


[김형태기자] 스포츠토토(주) 노동조합이 위탁 사업자인 오리온과 스포츠토토 경영진을 향해 1인 시위에 나섰다.

스포츠토토 노조는 30일 오전 논현동 본사 앞에서 대주주 및 경영진의 비리로 인해 발생한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계약해지 사태에 대해 오리온과 스포츠토토 경영진의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인도에 모여 단체행동으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4월 10일 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3차례 실질교섭, 4차례의 결렬 등을 거쳐 책임있는 답변을 요청하였으나, 협상 기일을 연기하자는 통보로 교섭 자체를 지연시키고만 있다"고 오리온 측의 불성실한 자세에 분노를 나타냈다.

노조 측은 "2011년 12월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계약연장을 보장받았음에도 대주주와 경영진의 비리 때문에 차기 사업자 선정 입찰 자격조차 얻지 못했다"며 "대주주와 경영진의 잘못으로 초래된 파행이 무고한 직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 22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피땀흘려 스포츠토토 사업을 정상화시킨 직원들의 고용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업주인 오리온과 스포츠토토 경영진은 답변을 차일피일 미루며 시간끌기에 돌입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체육진흥투표권사업(스포츠토토)의 현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는 오리온그룹 대주주와 경영진의 비리로 차기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배제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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