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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량 줄이면 의료비 年 3조↓


나트륨줄이기 운동본부 발족…나트륨 질환, 전체 진료비의 15.1%

[정기수기자]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량을 3g으로 줄이면 연간 3조원에 달하는 의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서울광장에서 업계, 소비자단체, 의료계, 등 각 분야 인사들이 참여하는 '나트륨 저감화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실제 우리나라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2010년 4천878㎎/일)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섭취권고량(2천㎎/일)의 2.4배에 달한다.

특히 단체급식이나 외식이 늘어나면서 2007년 4천88mg, 2008년 4천553mg, 2009년 4천646mg, 2010년 4천878mg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서 체액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산과 알칼리가 균형을 이루게 하는 중요 영양소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인체의 순환기와 관련된 고혈압·당뇨·심장·뇌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에 걸리기 쉽다.

국이나 찌개, 면류를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율이 32%에 이르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민의료비 또한 급증하는 추세다.

복지부와 식약청에 따르면 나트륨 과잉섭취 등으로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4대 만성질환의 진료비가 계속 증가해 전체 진료비의 15.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대 질환에 대한 보험급여는 2005년 2조5천억원에서 2010년에는 4조9천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식약청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 오는 2020년까지 나트륨 섭취량 20%(소금 2.5g) 줄이고 연간 의료비도 2조5천억원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식약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트륨 일일 섭취량을 3,000mg(소금 7.5g)으로만 낮춰도 사회적 편익이 연간 13조원이나 늘어난다. 의료비 절감이 3조원, 사망 감소에 따른 편익 10조원이다.

복지부와 식약청은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해 ▲주요 외식업소와 가공식품에 나트륨 함양표시를 의무화 ▲각 개인의 나트륨 섭취실태 파악을 위해 검사방법을 회상법에서 소변검사로 변경 ▲외식업소·단체급식소·식품제조업체에 짜지 않은 음식 개발 등을 독려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 지정 확대, 대형마트 등에서 나트륨을 줄인 식품존(Zone) 운영, 영양사와 조리사에 대한 저 나트륨 교과과정 신설 및 교육 실시, 싱겁게 먹는 날 제정, 저용량 국그룻 선택제 실시 등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각계 주요 인사와 직능단체 대표 2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나트륨 줄이기 동영상 상영, 운동본부 출범 선포, 본부산하 5개 분과위원장 대표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방송인 박수홍씨가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는 사회 각계의 역량을 결집해 국민의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회적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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