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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긴장해"…리눅스 저가폰OS 등장


[MWC 2012]텔레포니카-모질라, 단말 플랫폼 공개

[강은성기자]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뒤를 잇는 제 3의 휴대폰 생태계가 탄생할 수 있을까.

세계 3대 통신업체 텔레포니카디지털은 모질라 재단과 함께 HTML5 기반의 새 단말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텔레포니카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국제무역센터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를 통해 모질라 재단과 함께 새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며 HTML5 기반으로 구성돼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용이하며 애플처럼 복잡한 앱스토어 등록 절차를 거칠 필요도 없어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플랫폼은 리눅스 기반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어서 현재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양분하고 있는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 새 전기가 될 지 주목받고 있다.

텔레포니카 제품개발및혁신부문 총괄 카를로스 도밍고 디렉터는 "텔레포니카와 모질라는 퀄컴과 함께 제작한 리눅스 기반 스마트폰 시제품을 현재 테스트 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데모 시연을 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올해 안에 이를 상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플랫폼은 기존 플랫폼에 비해 훨씬 강화된 성능을 낼 수 있으면서도 매우 저렴한 가격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아울러 도밍고 디렉트는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피처폰에도 적용될 수 있다"면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아직도 대다수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피처폰에 적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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