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U+가 통신시장 1위 하겠다"


"이제야 동등한 경쟁조건…LTE 가입자 3년내 1천만 확보"

[강은성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LTE를 본격 상용화 하면서 통신 시장 1위를 향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내년 말까지 300만 가입자, 2014년까지는 1천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용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LTE용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는 8월에나 확정하겠다며 한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철 부회장은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LTE 상용서비스 기념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SKT보다 뛰어난 망"…"1등 못할 이유 없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경쟁사가 좋은 네트워크와 단말기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훨씬 앞서나갔었지만 이제 LG유플러스도 (통신시장) 1등을 할 수 있는 조건은 모두 갖췄다. 동일한 출발선상에 선 것"이라며 "이제 1등을 하지 못하면 곤란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비교하자면 경쟁사와 우리 LG유플러스는 육상 트랙에서 반트랙이나 뒤쳐져 있었다. 후발 사업자로서 어쩔수 없는 경쟁 간극도 있었고 경쟁사가 (우리보다)좋은 네트워크와 단말기를 제공하면서 점유율 차이가 벌어졌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LTE는 전혀 다른 차세대 네트워크로, 이 서비스를 통해 비로소 LG유플러스와 경쟁사가 동일한 출발선상에 섰다. 이제 같이 출발하는 만큼 더 저렴하고 더 혁신적인 서비스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웠다.

이상철 부회장은 전국망이 완성되고 LTE용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단말기 종류가 확대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기 시작해 1년만에 300만명을 끌어모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그는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중 매년 40%가 새 단말기로 교체하고 있다. LTE 상용화 이후로는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LTE로 전환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오는 2014년이면 1천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철 부회장이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적어도 LTE망에서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SK텔레콤보다도 우위에 섰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LTE 사업단장 최주식 전무는 "LTE를 동시에 상용화하는 SK텔레콤보다 현 시점에서 최대 71Mbps로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경쟁사보다 더 빨리 전국망을 구축한다"면서 "LG유플러스는 LTE에서만큼은 네트워크 품질과 커버리지 양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8월에 확정

LG유플러스는 LTE를 상용화하면서 노트북 등에 꽂아 사용하는 데이터 전용 모뎀과 라우터를 먼저 출시했다. 데이터전용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에 특화된 새로운 요금제도 선보였다.

LTE 스마트폰용 요금제에 대한 계획은 8월쯤 확정하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전략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무제한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7월 한달간 초기 이용자들의 이용 패턴등을 분석해 종합적으로 출시 방안을 고려해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LTE용 스마트폰 단말기가 나오기 전 8월쯤 해당 요금제를 내 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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