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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노릇 AI가 책임진다"…삼성, 모두를 위한 'AI 라이프 솔루션' 선봬


AI가전·스마트싱스 통해 부모님댁 원격 케어…"내달 '패밀리 케어' 첫 선"
신혼부부·1인 가구 등 맞춤 후속 서비스 예정…"녹스로 최고 수준 보안 갖춰"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앞으로 다양한 인공지능(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며 "나이가 많으신 시니어를 돕는 '패밀리 케어'가 그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 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CX·MDE)센터에서 열린 'AI 라이프'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현정 삼성전자 프로가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있는 CX·MDE센터에서 'AI 라이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김현정 삼성전자 프로가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있는 CX·MDE센터에서 'AI 라이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임성택 부사장은 이날 "올해 AI 콤보, AI 스팀 등 혁신 가전과 함께 AI폰, AI스크린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에서 'AI=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하루 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 많은 사업부의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소비자의 특성을 연구하고 어떻게 AI로 구현할 지를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좀 더 겸손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소비자들한테 이런 AI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제안도 받고 적극적으로 같이 만들어가야 되는 시대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AI 라이프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발표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의 일환으로, 제품 경험을 넘어 다양한 사용자의 AI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확장해 새로운 라이프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솔루션이다.

김현정 삼성전자 CX·MDE센터 프로는 "지난 20년간 수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많은 기능들이 등장해 가사 노동을 돕는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가사 노동은 그 동안 단 10분밖에 감소하지 않았다는 통계청의 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삼성의 AI라면 고객의 시간을 아껴주고 또 수고와 걱정을 줄여줘서 결국 소중한 가족 그리고 내가 열중할 수 있는 삶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로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선화 삼성전자 상무가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있는 CX·MDE센터에서 'AI 라이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선화 삼성전자 상무가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있는 CX·MDE센터에서 'AI 라이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AI 라이프 솔루션'은 부모님,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구들만의 페인 포인트를 다양한 상황별로 케어한다. 김 프로는 "'AI 라이프 솔루션'는 4가지 유형의 고객별로 3가지 시나리오를 적용한 총 12개의 라이프를 제안한다"며 "우리가 너무 편한 것을 만났을 때 '아 세상 편하네'라고 감탄사를 외치게 되는데 삼성의 AI 라이프 역시 '세상 편한 AI 라이프'라고 이름 짓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패밀리 케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가족들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부모님을 위해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오는 6월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부모님의 TV, 냉장고, 정수기, 인덕션, 스마트폰의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가령 부모님이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미리 설정해 놓은 약 먹는 시간을 스피커가 음성으로 알려 주고. 약이 들어 있는 서랍을 열 경우에는 복약 기록을 저장해 건강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이날 시연에서는 부모님의 약 복용을 위해 정수기가 알아서 약 복용에 최적화된 물 양과 온도를 맞춰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부모님의 이상 활동을 감지해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도 보여줬다. 아침에 부모님이 일어 나셔서 물을 마시거나, 휴대폰을 켜면 알림을 통해 오늘의 첫 활동을 알 수 있다. 부모님이 전화까지 받지 않는 경우 보호자는 스마트싱스에서 ‘비스포크 AI 스팀’ 등 로봇청소기를 통해 집 내부에서 부모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부모님이 주방에서 물을 끓이다가 깜빡하고 인덕션을 끄지 않고 외출하더라도 스마트폰에서 인덕션을 제어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삼성전자 직원이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있는 CX·MDE센터에서 'AI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직원이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있는 CX·MDE센터에서 'AI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허태영 삼성전자 상무는 "10월에는 로봇청소기가 집 안을 스캔하는 동시에 사람이 쓰러져있는 등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더할 예정"이라며 "AI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진화시키면서 세부적인 기능들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패밀리 케어' 서비스는 실제 가족관계와 관계 없이 삼성 계정만 있다면 이용자가 원하는 누구든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원하지 않는 정보가 공개되거나 외부 해킹 등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불안도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허 상무는 "똑같은 정보를 다 같은 가족이 받는 것이 불편할 수 있는데 가족이 직접 알람 설정 정도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며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정보는 안 보이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의 보안 솔루션 '녹스'가 모바일뿐 아니라 TV, 가전에도 확대 적용하면서 세세한 보안 정책을 세우고 있다"며 "최근에는 가전 업체 중 최초로 미국안전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최상위 보안인증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패밀리케어'를 시작으로 부모님 케어뿐 아니라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 등 지역과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들은 AI 관련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객층으로도 꼽힌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자체 조사한 고객(4000명 대상) 분석에 따르면 AI 관련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객은 신혼부부가 51%로 가장 높았으며, 영유아 가구 46%, 1인 가구 34% 순이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에 '세상 편한 AI 라이프'라는 신규 페이지를 오픈해 △부모님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별 AI 제품 패키지를 추천해주고 있다. 구매한 제품에 탑재된 AI 기능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제안 중이다.

삼성 갤럭시 링 실물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DB]
삼성 갤럭시 링 실물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DB]

허 상무는 "부모님 케어를 포함해 1인 가구 등에 맞는 (스마트싱스 적용) 시나리오는 다 확보했다"며 "지역별, 시대별로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지금 한국에서 가장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시니어 케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국뿐 아니라 지역별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으며 1인 가구가 많은 동남아와 보안, 에너지 절약이 요구되는 각각의 지역에서 데이터 생산을 하고 있다"며 "향후 이런 서비스에 소비자 캠페인과 마케팅을 연계해서 차근차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날 질의 응답 과정에서는 AI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과의 연결성도 중요하지 않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종민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미 'HCA' 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15개 가전업체가 들어와 있다"며 "스마티싱스를 통해 LG전자에서 나온 디바이스도 연결시킬 수 있고 간단한 기능은 다 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상무는 "다만 삼성 제품에 숨어있는 기능은 스마트싱스로 연결했을 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삼성제품을 쓴다면 다른 레벨의 AI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싱스로 여러 파트너사 제품을 연결할 수 있지만 삼성 AI 가전 만의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100% 누리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대해 허 상무는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갤럭시 링'"이라며 "링 외에도 다양한 기기를 논의하고 있지만 준비가 됐을 때 알려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정재연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갤럭시 폰 뿐 아니라 워치와 링에도 (AI, 스마트홈 경험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AI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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