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 기준은 표준목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서울기상관측소 벚꽃이 25일 폈다. [사진=기상청]](https://image.inews24.com/v1/f6d9de2e3b0160.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에 벚꽃이 폈다. 지난해보다 10일 빠르고 평년보다 14일 일찍 개화한 모습이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올해 서울의 벚꽃이 25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며 가장 빠른 개화는 2021년(3월 24일)이다.
서울의 대표적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개화 기준이 되는 관측표준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벚꽃 개화가 빨라진 이유는 올해 3월 기온이 2022년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기상관측소에서 25일 벚꽃 개화가 확인됐다. [사진=기상청]](https://image.inews24.com/v1/acef2bd44524a0.jpg)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했다.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을 기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벚꽃 개화 기준은 표준목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빨리 개화했는데 2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7℃ 높았다. 일조시간은 28.9시간 많았다. 3월 24일까지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3.9℃ 높았고 일조시간은 20.5시간 더 길었다.
기상청에서는 날씨누리(www.weather.go.kr)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 철쭉 군락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