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경상남도 남해군은 지난 20일 지역 내 중·고등학교, 택시업체와 함께 ‘2023년 중·고교생 야간교통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야간 100원 택시’를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고교생 야간교통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남해군 만의 특화사업이다.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중·고생들은 100원만 내면 거리에 관계 없이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사업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지역 내 3개 중학교(꽃내중, 상주중, 창선중)와 4개 고등학교(남해정보산업고, 남해제일고, 남해고, 창선고)가 신청했다.
지역 택시운송업체 5개사(남양택시, 남해콜택시, 제일택시, 천일택시, 개인택시 남해군지부)에서 이 사업에 참여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학교와 운수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농어촌 마을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의 교통 불편도 해소하고 어려운 시기 택시업계에도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야간 학습·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2021년부터 중학생까지 확대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남해=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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